고등학교 친구 중에 부산에서 세탁업을 하는 애가 있습니다.
벌써 4년째 힘든 일을 하면서 그 친구가 왜 회사 이름을 “마라톤 세탁”이라고 말했는지...
인생은 마라톤이랍니다. 서울에서 멋지게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내려가 하나씩 일궈낸 세탁소일.
이제는 사장으로 직원 4명을 거닐면서 발로 뛰어다니며 직접 세탁 옷을 밤낮 구별 없이 거래처 작업장에 나른다고 하네요.
지난 여름에도 내려가 만났는데...저녁 한끼 같이하고 새벽에 작업복 갔다줘야 한다며 가버린 친구.
지금 가장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애환을 이겨내고 있는 이 친구의 세탁일에 멀리 서울에 사는 친구가 응원의 글을 적어봅니다.
주위에 작업복,.. 이불빨래 깨끗이 믿고 맡길 분들... 마라톤 세탁을 찾아주세요^^~
한 번 맡겨보시고 인생의 맛까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온정을 느껴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