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심할 때, 먼저 잘 씻어내라



 

 

 

이영애, 김희선, 김태희, 조인성 등 잘 나가는 한국 연예인의 미용을 지도한 한국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 1호. ㈜한국콜마 미용연구소장 및 ㈜AMOREPACIFIC     미용연구소 부장을 역임하면서 세계 각 나라에서 1,000회 이상, 중국에서만 100회 이상 메이크업 쇼를 연 미용전문가로 유명하다. 왕석구의 미용가이드를 통해 요술과 같이 확 달라지는 화장술을 알아보자.                                          

   /글•사진 왕석구(王錫九)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서도 여자는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서 외출하고 들어오면 무엇보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화장법도 백해무익(百害無益).  봄은 여성의 피부가 쉽게공격 당하는 계절이다.

 

변덕스러운 기온에다 거친 황사,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건조한 공기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통 유해환경뿐이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이겨내는 화장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깔끔하면서도 촉촉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외부활동을 하다 보면 유해한 물질로부터 피부가 자극을 받고 상처를 받게 된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는 기술은 물론, 오래 밀착되고 지속력 있는 화장법을 익혀 두어야만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라


황사에 노출되었을 경우 무엇보다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에는 먼저 화장을 지우거나 세안하는데 사용하는 화장품 오일인 클렌징 오일, 크림 (cleansing oil, cleansing cream) 등으로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낸다.

 

이때 클렌징 제품은 충분한 양을 취해 사용하도록 한다.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운 다음에는 거품을 내어 얼굴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면서 피부의 보습력을 유지해 주는 기초 세안용 화장품인 폼 클렌저(Foam Cleanser) 등을 사용, 이중 세안을 해 황사의 흔적을 말끔히 씻어내도록 한다.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군 후에 녹차 우린 물(녹차의 카테킨(Catechin)은 새로운 피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와 산화방지 및 기미와 주근깨의 발생을 억제한다)로 다시 몇 번 더 헹궈주면 좋다.


외출에서 돌아오는 대로 샤워를 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황사는 모발에 달라붙기 쉬우므로, 머리는 특히 신경 써서 감아 주어야 한다. 건조한 봄철이므로 샴푸나 보디 클렌저 모두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보디 오일이나 보디로션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도록 한다. 미세먼지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보송보송하게 해야한다. 유분과 수분이 뒤엉켜 끈적이는 피부에는 쉽게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어서다.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라


촉촉한 피부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질층의 유ㆍ수분 밸런스가 최상으로 유지된 피부를 말한다. 얼굴의 각질층은, 두께가 불과 0.01~0.02mm,랩 정도의 두께를 가진 층이다.

 

그러나 이 얇은 층이,피부자체가 가지고 있는 수분의 손실을 조절하고, 외부환경으로부터 이물질과 자외선 등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있다. 각질층 자체의 수분 양이 20%정도 있으면, 피부는 촉촉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과다한 세정제의 사용, 피부방어막의 손상, 피부 내 수분 및 지질합성능력의 감소 등에 의해 자체 수분과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려 수분 보유량이 1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피부의 상태는 거칠어지고 메마르게 된다.

 


피부 건조 예방법을 알아두어라


① 세안: 잦은 세안을 피하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세정제를 선택하여 미온수로 세안한다. 찬물로 세안할 경우 여분의 피지 제거나 더러움의 제거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뜨거운 물로 세안할 경우 피지 제거가 과다하게 되어 오히려 유분 막의 손실로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기본 스킨케어: 자신에게 맡는 유, 수분 함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 에센스로 유효성분을 공급해주고 로션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크림을 사용해 부족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도록 한다.


③ 스페셜 스킨케어 :


a.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에센스, 팩, 각질 제거제(스크럽제)의 사용으로 적절한 수준의 각질제거를 해줄 필요가 있으나 민감한 피부의 경우엔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b.   자외선에 의한 피부 건조방지를 위해 일상자외선을 방지할 수 있는 SPF 30 제품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c.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활성을 통한 피부효소활성의 증진을 위해 특히 겨울철의 경우 마사지나 팩을 주기적으로 사용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d.   피부온도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나친 변화는 발생되지 않도록 찬바람과 더운 바람이 얼굴에 직접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e.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한다.

 

 

 

지성이면서 수분만 부족한 피부는 수분타입의 크림으로 마무리하라


피부타입은 건성이 아닌,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이면서 수분만 부족한 타입도 있다. 이럴 경우 관리법은 달라지는데 이러한 피부의 특징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특징


●  피지분비량이 많아 겉으로는 번들거리나 속으로는 수분이 부족한 피부이다.
●  겉은 번들거리지만 속으로는 당김을 느끼는 부자연스러운 피부상태이다.
●  세안 후 피부 당김이 느껴지며 환절기에는 각질이 일어나기 쉽다.

 

2. 손질 포인트


●  과잉피지 관리: 피부 표면의 과잉피지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관리를 위해 철저한 클렌징과 산뜻한 제품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시켜 준다.


●  충분한 수분공급: 피부 속은 당김이 심하므로, 산뜻하면서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 사용 후 수분 타입의 크림이나 워터오일로 마무리 해주어 수분이 피부로부터 날아가지 않도록 코팅 막을 형성해주면 피부 속 당김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쿠션 팩트(Cushion Pact)나 트윈케익으로 얼굴 전체를 얇게 커버하고 프레스드 파우더(Pressed-Powder)로 가볍게 마무리해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들어 주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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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하나의 촛불이 백 개의 촛불과 다르지 않는 이유는 “깨어있는 성숙한 시민의 눈물”이기에 그 아픔과 깊이는 똑같은 것입니다. 세상은 꽃을 피우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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