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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로 눈부신 가로수길 맞은편, 에코락(樂)갤러리에서 7인의 아트 테이너(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가 예술혼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임효준 에디터

 

 

배우 김혜진∙김영호∙이광기, 모델 겸 배우 이화선, 개그맨 임혁필, 가수 남궁옥분, 아나운서 최지인 ‘아트 테이너’ 7인의 작품 50여 점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Super Astra 展>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전시 주제인 ‘Super Astra’는 라틴어로 ‘별보다 더 높이’라는 의미로 7인의 타고난 예술적 재능과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화폭과 사진 앵글에 담겨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특히 가수 남궁옥분은 30년 이상 그림 작업을 하고 있고 이번 전시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누구나 다 아는 연예인들의 특징을 담백하게 그려내어 관람객의 미소를 잦아낸다.

 

 

또 배우 김혜진은 여느 중견화가 못지않게 그림의 깊이와 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특히 테마별 작품을 기획하는 등 수준급이다.

 

모델 겸 배우 이화선은 한국화 및 팝아트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컬러 터치로 경쾌함을 준다.

 

개그맨 임혁필은 익살스러운 로봇이 화폭마다 숨어 있어 그만의 독특한 재미를 준다.

배우 김영호와 이광기는 사진을 통해 예술가적인 시각과 깊이를 한 장의 컷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기림 큐레이터는 “국내 연예인 중에는 일반 작가보다 더 뛰어난 예술작품을 그리는 분이 계시다”며 “국내 연예인들도 외국 유명배우처럼 다양한 예술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현근 에코락갤러리 대표이사는 “연예인들의 작품활동은 그들이 가진 각각의 직업을 넘어 인간 고유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가로수거리를 찾은 외국관광객들이 갤러리에 들러 우리나라 신인 작가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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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하나의 촛불이 백 개의 촛불과 다르지 않는 이유는 “깨어있는 성숙한 시민의 눈물”이기에 그 아픔과 깊이는 똑같은 것입니다. 세상은 꽃을 피우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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