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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6월 1일 아동절이 있지만 한국은 한달 앞선 5월에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등이 있다. 그래서 한국 부모들은 5월이 오기 전부터 ‘우리애를 데리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화창한 날씨와 연휴가 이어지면서 높아진 아이들의 기대감에 엄마 아빠가 며칠째 머리를 맞대고 끙끙 앓는다.


이런 부모에게 반가운 곳이 있다. 불쑥 높아진 미세먼지의 위협에서도 아동은 안전하게 놀고 엄마 아빠는 잠시 쉴 수 있는 곳, 바로 키즈카페가 그런 곳이다.

 



나른한 토요일 오후 2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아이와 함께 찾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꼬마버스 타요’ 키즈카페.


역시나 주말이라 그런지 입구부터 어린 아이들과 엄마아빠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꼬마버스 타요’ 는 뽀로로를 만든 아이코닉스와 서울시, EBS가 합작해 만든 작품으로 지난 2010년 8월 처음 방영한 이래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호기심 강하고 명랑한 낙천적인 성격의 새내기 꼬마버스 타요가 친구 로기, 라니, 가니와 맏형격인 씨투 등과 함께 도시 도로 위를 달리며 알콩달콩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여기에 버스들을 돌봐주는 쾌활하고 상냥한 정비사 하나 언니까지 재미난 에피소드로 어린이들을 사로 잡는다.


특히 TV 속 타요가 지난 2014년 3월 26일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현실 세계로 튀어 나와 서울시가 타요 캐릭터 버스를 운행하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국 시내버스에 적용되는 깜짝 이벤트쇼가 펼쳐졌다.


 

 


TV와 현실을 넘나드는 타요의 인기는 다시 고스란히 키즈카페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타요키즈카페는 ‘꼬마버스타요’, ‘뽀롱뽀롱 뽀로로’ 등을 제작한 아이코닉스와 전국 400여개 매장을 오픈한 경험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엔컴플러스가 합작해 만든 회사, 플레이스원이 기획하고 만든 공간이다.


매장 내 놀이공간으로 대표적인 스카이타워존에서는 대형 정글짐과 전동차량체험(카존),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출발드림팀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스카이방방존과 유아용 방방존, 짐플레이존, 블럭존, 그림놀이터, 시네마존, 파티존 등의 다양한 시설에서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중계점 타요키즈카페에는 독자개발한 나나의 다락방, 불리의 우주선, 불리가 나타났다 등 새로운 놀이시설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지난 2015년 가을에 오픈한 중계점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노원구에 위치한 만큼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다. 외국손님도 많고 중국과 아랍계 고객들이 단체생일 파티를 하고 타요 캐릭터 상품을 잔뜩 구매해 간다고 한다.

 


송희진 宋熙珍(26) 매니저는 “평일 오전에는 주위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단체체험학습이 많다”며 “주말에는 평일의 7~8배나 많은 고객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처음 1년간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이후 정직원이 된 송 매니저. 그와 함께 중계점에 일하는 직원이 총 5명이며 주말에는 오전 오후 안전요원이 각 3명씩 추가로 일한다.



송 매니저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귀여운 머리띠를 나눠주고 기념촬영도 한다”며 “특히 다양한 놀이공간에 쪽지를 숨겨두는 ‘보물찾기’를 통해 사은품까지 챙겨줘 인기 만점”이라고 말했다.

 


5월 가족의 달에는 상상이 현실이 된 ‘꼬마버스 타요’ 키즈카페에서 가족사랑과 힐링, 2가지를 동시에 찾아보는 기쁨을 느껴보자.        /林孝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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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하나의 촛불이 백 개의 촛불과 다르지 않는 이유는 “깨어있는 성숙한 시민의 눈물”이기에 그 아픔과 깊이는 똑같은 것입니다. 세상은 꽃을 피우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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